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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존감수업2

원칙과 권리를 주장할 때 [읽쿠의 자존감 향상 에세이] 읽쿠의 자존감 향상 에세이(2) | 원칙과 권리를 주장할 때 SNL 코리아에서 MZ세대의 말버릇을 따라 하는 게 한창 유행이었다. 그중에서도 습관처럼 '죄송하지만~'으로 시작하는 말을 패러디한 모습은 현실을 200%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. 이 말버릇이 여러 콘텐츠로 패러디된 지 꽤 오래되었지만, 나는 최근이 되어서야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. 단순히 말버릇이라고만 생각했는데, 사실 이 말이 나의 자존감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. 지난 4월, 퇴사를 하고 이리저리 회사를 알아보다가 백수 기간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아르바이트를 구했다. 점심시간 피크타임 알바였고, 주문은 대부분 키오스크에서 이루어지기에 홀서빙과 배달·포장만 잘 신경 쓰면 되는 일이었다. 사장님이 내게 당부한 것은 딱 세.. 2023. 7. 21.
별주부전(토끼와 자라)독후감으로 엄마를 놀라게 했다.[읽쿠의 자존감 향상 에세이] 읽쿠의 자존감 향상 에세이(1) | 별주부전(토끼와 자라) 독후감으로 엄마를 놀라게 했다.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한글, 수학, 독서활동을 직접 가르쳐 주셨다. 그것도 아주 무섭게.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릴 적 나는 이해력이 조금 부족했다. 가르쳐주는 것들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하고, 하루가 지나면 금세 까먹어서 엄마의 손에는 항상 회초리가 들려 있었다.(그 시절엔 다 그렇게 컸다.) 엄마는 그런 내가 조금 더 똑똑해지길 바랐다. 덕분에 내 방 한쪽 벽면에는 위인전 시리즈는 물론, 다양한 세계 명작 소설과 동화책들로 가득 차 있었다. 엄마와 아빠는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. 초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에 안경을 쓰게 되었는데, 엄마는 그 이유가 밤새 스탠드.. 2023. 7. 5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