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존감2 원래 그렇다는 무책임한 말로 (feat.영화 호밀밭의 반항아) [읽쿠의 자존감 향상 에세이] 읽쿠의 자존감 향상 에세이(3) | 원래 그렇다는 무책임한 말로 (feat.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) 방송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적이 있었다. 딱히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해 월급이 약 130만 원도 안 되는 회사로 일찍이 취업을 한 후 생긴 꿈이었다. 어쩌다가 그런 꿈을 갖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. 아마도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과 내 손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. 약 3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MBC 방송 아카데미에 지원했다. 월급이 하도 적어서 인지 아카데미 수강료와 노트북 구매로 퇴직금이 모두 소진되었다. 하지만 그때 당시 아깝다는 생각은커녕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나고, 온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. 이 아카데미만 모두 수료하고 나면 나도 내가 원하.. 2023. 7. 27. 원칙과 권리를 주장할 때 [읽쿠의 자존감 향상 에세이] 읽쿠의 자존감 향상 에세이(2) | 원칙과 권리를 주장할 때 SNL 코리아에서 MZ세대의 말버릇을 따라 하는 게 한창 유행이었다. 그중에서도 습관처럼 '죄송하지만~'으로 시작하는 말을 패러디한 모습은 현실을 200%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. 이 말버릇이 여러 콘텐츠로 패러디된 지 꽤 오래되었지만, 나는 최근이 되어서야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. 단순히 말버릇이라고만 생각했는데, 사실 이 말이 나의 자존감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. 지난 4월, 퇴사를 하고 이리저리 회사를 알아보다가 백수 기간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아르바이트를 구했다. 점심시간 피크타임 알바였고, 주문은 대부분 키오스크에서 이루어지기에 홀서빙과 배달·포장만 잘 신경 쓰면 되는 일이었다. 사장님이 내게 당부한 것은 딱 세.. 2023. 7. 21. 이전 1 다음